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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돌봄.

 

노령견과 질병관리 : 쿠싱

 

쿠싱신드롬은, 몸 안에서 스테로이드가 과잉 분비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 쿠싱을 아는 분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개가 단순히 피부의 털이 나빠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신다음에 수의사가 개를 보면 전혀 엉뚱한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물을 평소보다 더 많이 마시는지, 아니면, 피부가 언제 이렇게 얇게 되었는지, 혹은 활기가 떨어지지는 않았는가에 대해서 묻게될 것입니다. 쿠싱 신드롬에 걸리면 모낭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털이 많이 빠지고, 콜라겐 형성을 억제하여 피부가 얇아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종종 헐떡거림이 심해지고, 특해 배가 불룩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쿠싱은 개에게서는 매우 흔한 질병이지만 막상 진단하기에는 쉽지 않아서 유사한 질병, 즉 당뇨와 같은 병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확정됩니다. 몸 안에서 스테로이드 (코르티졸)이 분비되기 위해서는 뇌하수체에서 신호를 보내고, 그 신호가 다시 부신으로 전달되고 부신에서 코르티졸이 분비되기 때문에 쿠싱신드롬이 발생하면 그 원인이 뇌에 종양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부신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쿠싱은 언듯보면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치료를 안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치료를 안하면 혈전이 생겨서 뇌졸중 등으로 사망하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코르티졸과 같은 스테로이드는 면역억제제이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도 매우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약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대표적인 약이 트릴로스탄(Vetoryl)입니다. 하지만, 만약 부신에 영향이 있다면 대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약을 처방해도 약의 용량이 적절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부신의 기능이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구토, 설사, 발작 및 전해질의 불균형 등을 조심스럽게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치료가 잘된다면, 마치 개가 몇 년은 젊어진 듯이 행동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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