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백신접종 스케쥴
보통 강아지의 백신 접종시 종합백신을 맞추고 추가적으로 여러가지 백신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백신의 접종 스케줄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종합백신
보통 종합백신을 DHPPL 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백신의 혼합백신입니다.
D: Distemper: 홍역
H: Hepatitis: 간염
P: Parvovirus: 파보 장염
P: 파라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L: 렙토스파이로시스 : 렙토스피라
이 백신중에 L은 반드시 맞춰야 하는 백신이 아니고 보통 5차까지 맞는다고 해도, 부작용이 심해서 1,2차 종합백신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강아지 백신접종시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은 지금 강아지가 몇 개월 혹은 몇 살이냐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동물 병원에 가면 백신을 어려서부터 프로그램대로 잘 맞춘 사람은 별 문제가 아니자만 중간에 입양해 왔을 때, 4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16주가 지났다면, 이들은 미국의 동물병원 협회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종합백신은 렙토스피라가 없는 백신은 한번만 맞추면 됩니다. 만약 렙토스피라 백신을 맞춘다면(위험성이 있다면 맞추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수의사마다 의견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2회를 맞추면 됩니다.
렙토스피라는 여러가지 혈청형이 존재하고 그 백신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한 백신이 아닙니다. 보통 종합백신에는 렙토스피라 케니콜라와 렙트소프리라 익테로헤몰로지 대개 2가지 균주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미 동물병원협회는 렙토스피라 백신은 4가지가 혼합된 백신(캐니콜라, 익테로헤몰리지, 그리포티포사, 프모나)만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백신 조차도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서만 맞으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렙토스피라는 인수공통전염병인데, 여러분은 이 백신을 맞았습니까? 사람에게도 드믈고, 개에게서도 아주 드믄 질병이라서 별로 걱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실제로 인터넷의 유명 강아지 관련 카페에서 렙토스피라에 감염되어 이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조에티스 사에서 출시한 제품들의 비교입니다. 만약 렙토스피라를 예방하고자 하면, 뱅가드 5/L4을 추천합니다. 이 백신은 4가지 렙토스피라를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이 제품을 권장하겠습니다. 다만 이 제품은 초기에 맞는 것이 아니라 12주 이후에 맞는 것이므로 1차부터 맞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백신 접종 프로그램
일반적으로 미국의 동물병원협회에서 작성한 가이드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백신 접종 프로그램 요약
간단히 말해서, 혼합백신 (종합백신 5가지)가 포함되었다면 일반적인 권장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백신 접종 프로그램 요약
간단히 말해서, 혼합백신 (종합백신 5가지)가 포함되었다면 일반적인 권장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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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가 지났으면, 종합백신은 2회만 맞추면 된다. (일부 수의사들은 5차를 다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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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아직은 권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이 나온 이후에 출시된 백신에 대해서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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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신은 3번 맞추면 된다. (우리나라는 5회 접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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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3차 접종만 하고 싶다면, 1,3,5차를 접종하는 것이지, 5차 접종 프로그램에서 1,2, 3차만 하고 그만 두는 것이 아님을 명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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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가 포함된 백신은 12주 이후에 맞춘다.
여기서 몇 가지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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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접종보다는 병원에서 맞춘다. (자가접종은 원래 수의사가 부족한 시절 농가를 위한 예외조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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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용이 고가이므로 회원에 가입해서 백신 접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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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면역증강제를 먹이는 것이 좋다. (특히 1차와 2차 접종시기와 같이 항체가 생기지 않고, 감염의 위험이 있을 때에는 면역증강제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